[ 김봉구 기자 ] 지난 5~8일 열린 4년제대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이어 오는 27~30일엔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다. 4년제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전문대 입시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로 전국 70여 개 전문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 모습. / 진학사 제공
지난해 열린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 모습. / 진학사 제공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이 같은 내용의 제10회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27~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서일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한양여대 등 참가 전문대들이 입시부스를 차리며 28~29일엔 합격전략설명회도 진행된다.

전문대는 4년제대에 비해 모집시기와 성적 반영방법에서 장점이 있어 수험생들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전문대는 올해 처음 시행된 선택형 수능의 A·B형을 모두 반영하므로 수험생이 선택한 유형에 상관없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전문대가 B형 응시자 가산점 부여가 없고, 수능 성적 중 우수영역 2개 영역만 반영해 성적 부담도 적은 편이다. 한 대학에 1개 학과만 지원할 수 있는 4년제대와 달리 전문대는 2지망까지 지원하거나 복수 학과에 지원할 수도 있다.

진학사 김성배 이사는 "전문대는 특성화학과와 높은 취업률이란 매력이 있지만 4년제대에 비해 입시정보가 부족한 편"이라며 "전문대 지원을 원하는 수험생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시 지원에 필요한 입시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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