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인터폴·유로폴 같은 초국가적 수사 가능한 '아시아폴' 조직 필요
윤해성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협의체 수준에 불과한 인터폴과 절차가 복잡한 범죄인 인도조약만으론 국제범죄 대응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실질적인 집행력을 가진 아시아폴을 만들면서 각국 사법당국 간 핫라인을 구축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파견 경찰을 적극 활용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해외에 있는 한국 외교공관에서 파견 근무하는 ‘경찰 주재관’ 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해외 경찰에 한국 경찰을 직접 파견하자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파견 주재관들을 도피 사범 검거 등 수사에 적극 활용하고, 코리안 데스크 수를 늘려 공조수사의 연결고리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홍선표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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