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사진·동영상·기사 등 모든 것 메모…명함 찍으면 정보가 주소록 자동 저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넘쳐난다. 구글과 애플의 공식 앱스토어에 등록된 것만 200만개를 훌쩍 넘는다. 이 가운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여가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보석은 없을까.

에버노트는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내려받은 ‘메모’ 앱이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모든 것을 기록하라’는 슬로건처럼 텍스트부터 사진 동영상 기사 스크랩 등 모든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공유 기능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기록을 함께 볼 수도 있다.

회의 초안을 짜는 것부터 작업 목록 작성, 이동 중 떠오른 아이디어 저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라 저장된 파일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꺼내볼 수 있다. 손글씨 노트앱 ‘페널티메이트’ 등 에버노트 기능을 확장해주는 에버노트 트렁크 앱들과 함께 이용하면 효용이 더 커진다.

명함관리 앱 ‘캠카드’는 쌓이는 명함을 카메라 촬영 한 번으로 간편하게 디지털 정보로 저장해주는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명함 정보가 주소록에 바로 저장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 독일어 등 16개 언어를 인식하며 휴대폰 주소록과 G메일 등으로도 연동할 수 있다.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트인’ 앱도 최고경영자(CEO)와 기업 임원에게 유용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달리 사업 인맥에 특화된 SNS로 자신의 프로필과 경력을 등록하면 특정 분야 전문가나 새로운 직장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링크트인이 제공하는 각종 뉴스와 회사 정보, 지인들의 이직 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책속의한줄’ 앱은 독서를 하다가 감명받은 글귀를 메모한 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시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책 구절도 확인할 수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