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소개하는 기사를 싣고 '국내 정책보다 대외 정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FT의 사이먼 먼디 서울 주재 특파원은 한국을 다룬 6일자 특집 섹션에 '(박) 대통령이 나라 안보다 밖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다'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디 특파원은 "후한 공약들이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판명됐다"는 부제목이 붙은 기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대북관계·방미 성과 등을 다양하게 짚었다.

그는 먼저 박 대통령의 여러 사회복지지출 공약들이 "선거 승리에 기여했지만 임기 8개월 동안 박근혜 정부가 이를 이행하는 데 무능함(inability)을 보이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손상될 위험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