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교육 분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래스팅(대표 조현구)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발표했다.

클래스팅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수업내용 학습자료 알림장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5300여개 학교에서 5만여개의 다양한 클래스가 만들어졌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학생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이 일주일에 5분도 안되는 것을 보고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고급인력을 확보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서일석 책임심사역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에서 정부 주도로 스마트 교육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e러닝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