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 정연주)은 인도 델리지하철공사(DMRMC)가 발주한 델리 지하철 3기 기계 및 전기(M&E) 공사를 6000만달러(약 660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델리 도심 11개 지하철역에 터널환기 및 냉방설비 패키지와 전기 설비 패키지를 일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회사 관계자는 "1기와 2기 공사로 얻은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이번 3기 공사를 수주했다"며 "발주가 예상되는 델리지하철 4기 프로젝트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델리 지하철 1기 전기공사에 이어 2기 13개 역사의 터널환기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