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억대가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해 '미스터리'에 대해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스마트폰 판대대수가 9억 1800만대로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50.1%로 피처폰 시장을 처음으로 처음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경우 3억 100만대가 팔려 판매대수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세계 시장을 흔드는 '큰손'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게임업계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관해 '3가지의 미스터리'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는 것.
먼저 구글 마켓의 영향력 제로를 들었다. 구글 플레이가 최근 오픈을 했지만 영향력이 거의 없어 묻혔다. 웹 다운로드 사이트가 최소한 이상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세 가지 누구도 몰라?"
▲ 중국에서 등장한 한국 게임 '아이러브커피'의 짝퉁게임.
중국계의 박종형 모바일 게임사 에이콩 이사는 '200개 가까운 웹사이트 다운로드 서비스가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고 시장을 잡고 있다. 한국으로 보면 티스토어 200개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구글은 영향력이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한국 게임사가 혼자 중국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대응책이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통계의 착시도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2억 이상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스마트폰을 보면 고사양 고가와 저사양 짝퉁 시장으로 양극화했다. 아이폰이 값이 워낙 비싸 일반인들은 자연스레 저가형 짝퉁 단말기를 선호한다는 것.
이 때문에 대다수 저가형 짝퉁 보유자들은 고성능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없다. 특히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분석할 만한 제대로 된 통계가 없어 시장 파악과 대응이 애를 먹는 상황이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 게임시장의 경우 출시되자마자 복제품이 등장하는 '짝퉁천하'임에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해 대응책이 쉽지 않다.
세 번째 중국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의 90%가 iOS 기반이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시장이 대세가 되려면 7~8년이 걸린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행인 것은 최근 3년 연속 안드로이드 마켓이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것.
아이폰이 값이 너무 높다보니 되레 짝퉁이 인기가 생겨 발생하는 진풍경일 수도 있지만 주목할 만하다.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를 둔다면 '짝퉁'과 함께 안드로이드 마켓의 변화도 관찰할 필요하다는 것.
박종형 이사는 '지난해 초부터 아이폰 주류로 알려진 중국 갑부들이 지금은 갤럭시2나 갤럭시노트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갤럭시2 모습이 영향력을 미쳤다'며 특이한 현상도 덧붙였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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