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균 영남대 신임 총장(58·사진)이 13일 교내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하면 된다' 설립 정신을 되살리고 '미래를 만드는 대학' 비전을 구현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노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영남대는 50여년 전 선진조국 비전을 갖고 '우리도 잘 살아보자' 란 굳은 신념으로 설립된 민족의 대학" 이라며 "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성취(Catch)의 '3C' 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한강 이남 최고 대학의 위상을 회복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 이라며 "대학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어려움이나 책임도 회피하지 않고 앞장서겠다" 고 다짐했다.

노 총장은 이달 1일 영남대 제14대 총장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경북 예천 출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영남대 교수회 의장과 대학평의회 의장, 학교법인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장·기획조정실장 등 대학과 재단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날 취임식에는 우의형 재단 이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영남대 총동창회장), 김범일 대구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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