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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1000만원 안팎' 중고차 인기 ··· 잘 팔리면 '가격 안 떨어져'

입력 2013-02-09 08:00:00 | 수정 2013-02-09 1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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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업계 "1000만원 이하 매물 인기 지속"
시세 하락 폭 작거나 소폭 상승


# 30대 직장인 A씨는 올해 초 현대자동차 아반떼(MD)를 사려고 전시장을 찾아 차값을 알아봤다. 그는 편의사양이 중간 트림(에비뉴)인 차를 봤더니 소비자 가격(1785만원)이 다소 부담스러웠다. 3년 정도 지난 깨끗한 중고차를 사보라는 지인의 권유로 중고 시세를 알아봤다. 2010년식 아반떼(HD) 1.6 VVT의 가격(1150만원)이 600만원 가량 낮아 중고차를 살까 생각중이다.

'불황인데 중고차나 장만해 볼까.'

최근 경기 불황에 서민들의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소비자 상당수가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의 원인으로 자동차 구매자들이 신차보다는 조금이라도 싼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9일 SK엔카 등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고유가 지속으로 1000만 원대 이하 경·소형 중고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2월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1000만원 미만 중고차는 전체 매물의 44.1%에 달했다. 지난 1월에도 1000만원 미만 매물이 44.2% 기록하는 등 가격이 싼 중고차 수요가 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선 경차와 준중형차가 꾸준히 인기가 많다. 경·소형차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시세 하락 폭이 다른 차종에 비해 적고 지난해 시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아차의 뉴모닝 LX 고급형(블랙프리미엄)은 시세가 1년 동안 10만원 하락하거나 오히려 차값이 오르는 등 작년과 올해 시세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2월 820만원이었던 모닝 중고차는 이달 8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GM의 올뉴 마티즈(조이) 2007년식은 460만원에 거래돼 작년과 올해 시세가 같았다. 지난해 520만원이던 2008년식은 올 들어 10만원 하락한 510만원에 팔리고 있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큰 만큼 시세 역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HD)의 경우 1년 사이 시세가 상승했다. 아반떼 1.6 VVT S16(럭셔리) 2009년식은 1년 전 1040만원이던 시세가 이달엔 1080만원으로 오히려 40만원 올랐다. 2010년식도 같은 기간 1130만원에서 1150만원으로 20만원 올랐다.

SK엔카 관계자는 "경기 침체 여파로 중고차 매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 중고차 시세가 유지되거나 소폭 오르는 경우도 더러 있다" 며 "특히 경·소형차는 차량 구입과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많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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