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으로 이성을 소개받는 '소셜데이팅' 홍수 시대다.

2010년경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소셜 데이팅 업체는 젊은 남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하루에 한 명, 무작위의 이성과 1:1의 매칭을 주선해준다는 방식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이에 오프라인 활동만 전개하던 결혼정보업체에서도 별도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수요와 트렌드에 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업체들이 난립할수록 서비스의 한계 또한 드러나고 있다. 서비스의 질이나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천편일률적인 1:1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다수 대 다수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성사율은 매우 낮은 상태. 또한 이성과의 만남을 성사하기까지 이용 가능한 서비스들은 대부분 온라인 결제를 이용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특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구성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스마트한 소개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주목 받고 있다. '소셜 데이팅 꼬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곳에 가입한 모든 싱글들에게는 '꼬리가 달린다'라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일반적인 1:1 소개팅 이외에도 친구를 초대하면 가능한 ‘꼬리물기 소개팅’이라는 독특한 구조의 소개팅을 제공한다.

또한 친한 친구를 초대해 2:2, 3:3까지 '팀미팅'이 가능하며, 나를 드러내고 회원들에게 베팅을 받는 '공개구애' 신청을 통해 꼬리 회원들 전체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프로필 구성 또한 캐릭터, 이상형, 취미 및 관심사 등과 함께 색채심리학에 기반한 상대방의 성향과 이성관 분석, 나의 별자리 연애운 등 나와 상대방에 대한 심리적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데이팅의 한계였던 상대방의 객관적인 정보 전달 외에 이용자들의 주관적인 판단을 돕는 요소를 가미해 결정력 높은 인연 성사에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셜데이팅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4조원대 규모이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저렴한 비용의 소셜데이팅은 계속해서 인기를 끌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