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기념해 오바마 연설장소 명칭변경

한국외대에 '오바마 홀(OBAMA Hall)' 이 생긴다.

한국외대는 7일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지난 3월 연설한 장소인 미네르바 오디토리움을 오바마 홀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학교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곳을 오바마 홀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는 순간 백악관에 e메일로 축하 서신을 발송했다. 박철 총장은 서신에서 "한국외대 10만 동문과 미주 동문들을 대표해 재선을 축하한다" 며 "미국 대통령이자 한국외대 명예동문으로서 역사적 연설을 실시한 장소를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따 명명해 기억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26일 한국외대를 찾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 이란 주제로 연설했다. 학교 측은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학내에 '오바마 트레일(OBAMA TRAIL)' 을 조성해 기념해 왔다.

학교 관계자는 "새롭게 명명할 오바마 홀은 오바마 트레일과 함께 한국외대를 찾는 동문과 외빈에게 명소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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