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다음주 열릴 지스타 2012에서 공개할 작품을 소개한 1일, 시선을 잡은 작품이 하나 있었다. 넥슨의 자체개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2 아레나'였다.







넥슨·엔씨 '마비노기2' 깜짝 공동개발
마비노기2 아레나
그런데 이 작품이 넥슨이 엔씨소프트와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소개가 나와 웅성웅성했다. '마비노기2 아레나' 발표 현장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김택진 대표는 '국내 온라인게임 발전을 주도해 온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손잡고, '마비노기' 공개 이후 8년 만에 새로 내놓는 게임'이라며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공동 작업을 통해 새로운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액션과 온라인 MMO이 결합한 '마비노기2 아레나'는 갓오브워' 시리즈를 보는 듯한 묵직한 액션과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간편한 조작법이 인상적이었다.







넥슨·엔씨 '마비노기2' 깜짝 공동개발
▲ 김동건 넥슨본부장
김동건 넥슨 본부장은 '게임을 하는 것부터 보는 것까지 포함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스포츠나 격투 경기 등 '아레나'라는 장소에 경기를 보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 '마비노기2 아레나'는 바로 이 같은 요소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출시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넥슨 자체 게임 개발조직 데브캣 스튜디오는 2013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넥슨·엔씨 '마비노기2' 깜짝 공동개발
'프로젝트 NT'
이날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NT'도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 정식 이름과 서비스 일정도 미공개다. 지스타 2012 넥슨 부스에서 '프로젝트 NT'를 만날 수는 없다.
MMORPG지만 기존 MMORPG와는 좀 달랐다. 띵소프트가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으로 개발되었다. '키라나'라는 몬스터와 싸울 수도 있고, 동료로 삼을 수도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마을을 게이머가 직접 가꿀 수도 있다. 필드에 나가 몬스터를 사냥하는 종류의 MMORPG와 달랐다.








넥슨·엔씨 '마비노기2' 깜짝 공동개발
▲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게이머가 직접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단순히 사냥과 레벨 올리기가 반복되는 지루한 게임을 대신할 수 있는 독특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넥슨, 지스타서 마비노기2 등 신작 6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