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는 노르웨이 연구개발 기업 씬필름 일렉트로닉과 공동 개발한 '인쇄메모리(Printed memory)'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라이프빌딩에서 열린 '2012월드테크놀로지어워드 올해의 발명품' 소재 분야에서 최종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해 3M, 2006년 IBM이 받은 바 있다.

'2012월드테크놀로지어워드(The World Technology Summit & Award 2012)'는 소재, 환경, 생명공학, 아트 등 기술, 과학 등의 분야에서 그 해의 가장 주목 받는 업적을 기업, 개인별로 수상하는 것이다. 인쇄메모리는 소재 분야 최종후보 6곳 중 1곳으로 선정돼 타임, CNN 등 전세계 언론에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 '월스트리트저널 이노베이션 어워드' 반도체&전자부분에서 입상한 이후 다시 한번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특히 지난 10년동안 3M, IBM 등 단 6개 기업만이 선정돼 이번 수상은 더욱 값지다고 설명했다.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인쇄메모리가 소재 분야에서 올해 전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기술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관련 산업에서 잉크테크 기술력과 관련 제품들이 두각을 낼 수 있도록 더욱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잉크테크 측은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이 본격 출시되면서 메탈매쉬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에 적용되는 소재의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사업인 인쇄전자 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