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대표 박주만·사진·www.gmarket.co.kr)은 후원쇼핑, 해외봉사단 파견, 중소 상인 지원, 숲길 가꾸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마켓이 자사의 대표적 사회공헌으로 내세우는 활동은 ‘후원쇼핑’이다. 후원쇼핑은 G마켓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면 저절로 일정액이 기부되는 형식으로, 오픈마켓 특성을 활용해 고객과 판매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판매자가 후원상품으로 설정해 상품 등록을 하면, 고객이 해당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후원금으로 적립돼 아동복지, 국제구호, 환경활동 기금 형식으로 사회 환원되는 구조다. 2005년 시작한 후원쇼핑에 현재 등록된 판매자는 총 7000여명, 후원상품 수는 580만개, 후원금은 155억원 이상 적립됐다.

G마켓이 2006년부터 시작해 1년에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해외봉사단 프로젝트에는 현재 18기까지 1300여명이 참여했다. 20~30대로 이뤄진 해외봉사단은 케냐, 에티오피아, 인도,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중소 상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도 G마켓의 관심사다. 지난 8월 G마켓은 중소 판매자들의 상품정보를 해외판매용으로 전환해 이베이(www.ebay.com)에 등록 후 전 세계 39개국에 자동으로 수출할 수 있는 ‘중소상인 해외수출지원 시스템(GEP)’을 전격 도입했다. G마켓 측은 “물품 등록 비용 및 번역뿐 아니라 물류 및 배송, 고객응대에 이르기까지 해외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서울 근교 산의 등산로 및 숲길의 안내시설물 정비 및 나무 심기 등을 진행하는 ‘아름다운 숲길 가꾸기’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