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는 24일 상반기 매출 1377억원, 당기순이익 19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9%,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 신차판매사업은 상반기 매출 7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1% 늘어났다.

코라오홀딩스는 딜러·프랜차이즈 등 라오스 전역에 구축한 320여개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팔고 있다.

특히 승용차 판매와 함께 올해 시작한 건설용 중장비 및 상용차 판매사업은 시장 진출 3개월 만에 약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라오스를 중심으로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올 하반기 상용차 및 중장비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는 설명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수도 비엔티안과 사바나켓, 팍세 등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까지 차량주문이 확산된 것이 판매 증가 요인”이라며 “라오스 경제개발 붐으로 상용차와 건설 중장비 사업 또한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 11월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과 연내 라오스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도 코라오홀딩스 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