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자사제품 판매 캠페인에 대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459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5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1.0%가 이처럼 답했다. 이어 △내가 다니는 회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당연하다(19.2%) △아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달라고 말하기 부끄럽다(13.1%) △회사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다(12.2%) △매년 일정량 이상을 강제적으로 할당해 부담된다(4.6%) 등의 순이었다.

자사제품을 팔면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7%가 ‘정해진 양을 꼭 팔아야 해서 직접 구매할 때도 많아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팔 사람이 없어 어렵다(21.0%) △인기없는 제품을 팔라고 할당해서 어렵다(19.4%) △시중가보다 가격이 비싸 팔기 어렵다(16.9%) △너무 많은 양을 팔라고 강요해서 어렵다(8.1%)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친구’에게 자사제품을 사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척(14.5%) △지인(12.9%) △가족(12.1%) △선후배(5.6%) △거래처직원들(3.2%) 등의 순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