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각 개인에게 더 많은 정보와 개인역량 분석 결과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세계적 인재개발(HR) 업체인 버크만인터내셔널의 도널드 팬턴 아시아총괄 이사(사진)는 19일 “개인들에 대해 창의성이 뛰어난지, 기획 혹은 마케팅 분야에 적합한지를 분석하는 것은 전혀 별개이므로 직무능력을 제대로 분석해 올바른 정보를 본인에게 제공해야 회사도 살고 개인도 발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근에 적합한 인재에게 외근을 시키면 직무만족도가 떨어지고, 기획 능력이 뛰어난 인재라도 소통능력이 떨어지면 의견을 나눌 때 충분히 배려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크만의 직무적합도 분석 도구인 ‘버크만메소드’는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직원들의 내적욕구, 동기부여, 선호직무 등을 측정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팬턴 이사는 설명했다. 전직지원 전문기업인 제이엠커리어(대표이사 윤종만)가 국내에 도입해 20일 서울 을지로 패럼타워에서 업무시작 행사를 갖는다. 4만8000원과 1만5000원짜리 등 두 가지 버전으로 기업의 채용, 직원 재배치, 팀워크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춰 검사와 분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