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법대생 대화가 네티즌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흔한 법대생 대화’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법대생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캡처한 것으로 전후 사정을 모르는 일반인이 본다면 이들을 범죄자 집단으로 오해하기 쉽다.

법대생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형 음란물 많이 보셨어요? 저 밤새 봐야 될 것 같아요”라는 후배의 말에 많은 선배들이 “강간하고 있는 중인데 그것도 힘들어”, “음란물 자료 무지 많아요”, “그건 또 언제 보냐. 미국이랑 일본 것도 봐야 하는데. 강제추행은 하고 있어?”라는 답글을 달아 충격을 준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음란물 보는게 가장 중요해요. 어제도 새벽까지 보다 잤는데”, “우선 강제추행이랑 폭행이 먼저니까 그거 하고 강간, 그 다음이 살인. 그다음 유기까지 차례대로 하는게 편하더라”라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강간하고 있는 중" 페이스북 대화에 '등골 오싹'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이 대화 내용 자체가 법대생들이 시험기간에 공부할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한편 ‘흔한 법대생 대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설명 안 봤으면 진짜 깜짝 놀랄 뻔 했다”, “자기들도 쓰면서 놀랄 듯”, “아 그런거였어? 대박 웃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