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한신대 안양대 광주여대 등은 5월 말까지 2011학년도 회계결산을 대학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대학이 정보공시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작성하면 최대 3년간 정부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도 불구하고 이들 대학은 3일 현재까지 공시의무를 위반했다.

이용태 재단 이사장과 한영실 총장이 재단전입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숙명여대는 회계처리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결산공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한신대와 안양대도 올해 예산내역까지만 공시한 상태다.

광주여대는 지난달 30일자로 결산공고를 홈페이지에 안내했지만 정작 구체적인 결산내역은 확인할 수 없었다.

정태웅/이지훈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