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물 사진에 특화된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다운로드 300만건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23일에 출시된 싸이메라는 인물 보정 및 성형 기능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보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었다.

글로벌 시장의 반응도 상승세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 싸이메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9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 대만에서 특히 인기가 높아 각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해외 전문 리뷰 사이트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모바일 앱 전문 사이트인 애폴리셔스(Appolicious)는 '아마추어도 쉽게 프로로 만들어 주는 앱'이라며 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SK컴즈는 향후 촬영 사진이 자동 백업되는 유무선 동기화 기능, 외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된 사진도 싸이메라로 편집할 수 있는 사진 통합 관리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코, 양약 등 다양한 성형기술,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한 다채로운 화장기법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민호 소셜카메라팀 팀장은 "애플 iOS 버전과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추가 지원을 상반기 내 추진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싸이메라의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이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한달간 '싸이메라 포토제닉 콘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싸이메라로 촬영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네티즌 공감 투표가 이뤄지며 1등에게는 최신형 카메라를, 5등까지는 캡슐형 에소프레소 머신을 증정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