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24년 만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션 뉴튼(Sean Newton)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2013년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사무실을 이전하게 됐다"며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광화문 새 사무실에서 앞으로 한국사회에 한층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들인 맥도날드는 급속도로 성장해 2004년 350여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가 비만의 주범인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08년 매장 수가 230여개로 33%가량 줄었다. 2010년까지 240여개 수준이었던 맥도날드의 매장 수는 배달서비스와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현재 262개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매장을 5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