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NHN은 미래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이끌어나갈 고교와 대학의 인재를 대상으로 'NEXT 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NHN이 작년 8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 설립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활동이다.

네이버, SW 교육 나선다…'넥스트 학교' 설명회 개최
이번 설명회는 △학업 능력이 우수한 인문계 고등학교 △ IT(정보기술) 특성화 고등학교 △개발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 대학생 △SW 전공 대학생 외에도 고등학교 교사 그룹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는 명사 강연회와 NHN NEXT 학교 설명회, 일대일 진로상담이 진행된다. IT 특성화 고등학교와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이 첫 대상이다.

NHN은 SW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학습능력이 우수한 학생에게 진로 선택을 위한 조언과 학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생을 위한 행사는 SW 전공 대학생을 위한 설명회와 함께 컴퓨터 언어를 전공하지 않았으나 SW 분야 장래성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이 주요 대상이다.

NHN CTO를 역임했던 김평철 학장과 국내 IT를 이끌어 온 기업인과 교수진이 나서, 그들이 경험하고 이끌어온 SW 분야의 변화와 '넥스트 네트워크 SW(NNS)'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소통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NNS는 기업용 SW와 달리 사람의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지닌 SW로 검색,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일반 사용자의 삶과 연관돼 있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 설명회는 오는 28일 용산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평철 NHN NEXT 학교 학장은 "그 동안 NEXT 학교에 쏟아진 학생들의 문의를 통해 이 학교의 입시요강과 교육과정만큼 SW의 장래성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업계 리더와의 만남으로 학생들이 SW 리더로 성장하는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HN NEXT 학교
NHN NEXT 학교는 지식경제부 산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2013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미래 SW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디자인,기획,제작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 선발에는 전공과 학력, 나이에 제한이 없다. NHN이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며 초기 3년간 입학생 전원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