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거리 벙커샷…9번 아이언으로
벙커샷은 무조건 샌드웨지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면 생각을 한번 바꿔보자.

미국 골프 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의 ‘50대 교습가’에 선정된 레이드 스몰은 “샌드웨지는 평소보다 큰 스윙을 해야 하고 볼을 원하는 지점에 보내기 위해서는 볼과 매우 가까운 지점을 맞혀야 하는 위험도가 높은 샷”이라며 “8번이나 9번 아이언을 이용해 매끄러운 스윙을 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8번이나 9번 아이언처럼 로프트가 낮은 클럽의 바운스는 샌드웨지처럼 모래를 폭발시켜 볼을 탈출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 게다가 풀스윙이나 힘들이지 않고 볼을 멀리 보낼 수도 있어 홀의 거리가 멀다면 한번 시도해볼 만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