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하이닉스 큰 자산은 강력한 결속력"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사진)은 “강력한 조직 결속력이 하이닉스가 가진 큰 자산”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SK의 새롭고 강력한 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사장은 8일 SK그룹 3월호 사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SK의 일원이 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권 사장은 “반도체는 사업 특성상 자본, 기술, 인재 집약적인데 지금까지는 독자적으로 운영돼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SK와 역량을 모으면 자본과 인재 확보가 수월해져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와 손을 맞잡아 세계 최고를 향해 전속 항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SK텔레콤과의 모바일 분야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는 모바일 반도체를 생산해 단말기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들 단말기 회사는 거의 SK텔레콤의 비즈니스 파트너사”라며 “SK텔레콤과 함께 모바일 시장수요 특성을 파악하면 메모리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3월 사보의 3분의 1 분량을 ‘반도체 구성원이 알아야 할 5가지’ ‘하이닉스 반도체 기술력은 어디까지’ 등 하이닉스 사업과 구성원들 소개로 채웠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