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일본서 게이오대와 생명공학센터 열어
대상은 일본 게이오대학 첨단생명공학연구소(이하 IAB)에 '대상-게이오 생명공학센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IAB는 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질체학, 대사체학 등과 같은 각 단계별 오믹스 기술이 집약돼 있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이다. 이 기관은 세포내외의 대사물질들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사체 분석 시스템과 다수의 분석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상은 이번 '대상-게이오 생명공학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사업의 글로벌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스템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IAB와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대사체학, 세포 시뮬레이션 등 선진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개발한 기술은 향후 바이오나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상은 10여종의 아미노산 및 핵산 등의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임홍명 대상 중앙연구소 소장은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인 카이스트 등에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파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도 추진, 미래 바이오 사업의 원천기술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 거점을 다각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