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서 새 인물 뽑겠다" 64%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새 인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 기관인 GH코리아가 지난달 28~29일 19세 이상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전화 여론조사 결과 ‘새 인물로 바꾸는 게 좋다’는 응답(64.5%)이 ‘현 의원을 뽑는 것이 좋다’(18.0%)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이에 따라 총선 물갈이 바람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양자대결의 경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범야권 후보로 나서면 48.3%의 지지율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35.7%)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다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31.3%)이 안 원장(30.3%)에게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6.2%), 김문수 경기도지사(3.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2%),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2.8%),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나라당(25.5%)과 민주통합당(24.2%)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3.8%)이 59점 이하라고 답했다. 올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물가 안정’(53.4%)을 꼽았으며 ‘일자리 창출’(20.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 한계는 ±3.1%포인트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