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통해 퍼지는 루머는 극소수가 확산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셜분석업체 그루터가 올해 1~11월 한국어 트위트 7억8800여건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의료비·수도요금이 폭등한다”는 루머 1만1939건을 분석한 결과 수도요금의 경우 단 10명이 쓴 글이 1314회(관련 글 점유율 41.18%), 의료비는 10명이 작성한 글이 2127회(24.92%) 리트위트(재전송)됐다.

‘의료비 폭등’과 ‘수도요금 폭등’ 루머의 최다 유포자는 본지 확인 결과 모두 진보성향 시민단체 관계자였다. 유포자 ‘톱10’에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실 비서와 변호사, 기성 언론사도 포함됐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