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성공 여성의 제 1수칙 "인맥 넓혀라"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엄청난 연봉의 컨설턴트로 이름을 날리던 조지아 리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때 최선의 시나리오와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는 뭘까?” 그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화감독의 길을 택한다. 그의 데뷔작 ‘붉은 문’은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받으며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겁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조안나 바쉬 외 지음, 정준희 옮김, 흐름출판, 1만3000원)는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서 20년간 컨설턴트로 활약해온 저자들이 5년간 24명의 성공한 여성 리더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힘든 결정을 도울 멘토나 무언가 실패했을 때 후원자를 얻는 법, 인맥을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과 나만의 노하우 구축법 등을 소개한다.

톰슨로이터의 아만다 웨스트는 “매일 90분을 ‘전화하는 시간’으로 따로 떼어놓고 수첩에 적힌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휴식을 취한다”고 말한다. 모건스탠리의 최고재무관리자 루스 포랏은 “최고의 후원자는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 실수를 저질렀을 때 나를 대신해 보호해주는 사람”이라고 조언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