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페스티벌] 스마트 라이프에 새로운 경험을 더하다
‘스마트 모바일 기술을 통한 새로운 생활 창조.’

올해 모바일 기술 대상 수상작들의 공통점이다. 기술 자체의 혁신성보다도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들이 이전보다 한층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과 서비스들이 대거 선정됐다.

사용자 경험(UX)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최우영 심사위원장(명지대 전자공학과 교수)은 “새롭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며 “시상 숫자가 제한돼 있어 뛰어난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제품들을 선정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과 콘텐츠로 무장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며 “모바일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이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는 전자펜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콘텐츠들을 도입하면서 기존 고성능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면모를 보인 것이 높게 평가됐다. 최 위원장은 “태블릿과 휴대폰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제품으로 압도적인 기술력이 돋보인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는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이 제품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최고급형 모델이다. 최 위원장은 “LTE 기술을 집약적으로 구현하고 고화질 동영상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등의 핵심 기술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은 어니컴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소프트웨어 ‘테스트 포르테’,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슛앤플레이(DNLA)’, 한글과 컴퓨터의 ‘씽크프리 모바일’ 등이 각각 수상했다.

SK플래닛의 모바일 전자 결제 솔루션 ‘스마트 월렛’은 NFC(근접통신)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아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게 됐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모바일 페스티벌] 스마트 라이프에 새로운 경험을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