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일본서 캔 막걸리 첫선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캔 막걸리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 삿뽀로 맥주회사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현지 언론매체들을 대상으로 '캔 막걸리 출시 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제품은 이 회사가 일본 현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용 막걸리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내놓은 CJ본가 막걸리(B2B, 기업과 기업 간 거래)와 마찬가지로 삿뽀로 맥주회사가 일본 내 유통을 맡는다. 내년 1월께 일본 전국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의 이름은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이다.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는 일반적인 한국식 막걸리(알코올도수 6%)와 달리 알코올도수를 3%로 낮추고 자몽과즙(15%)을 더해 일본 소비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회사는 미용과 한류에 관심이 높은 20~4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막걸리 시장규모는 올해 450억원 이상으로 내년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의 막걸리 시장에서 캔 막걸리의 비중은 60%에 이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