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스페이스탱크'· 컴투스 '홈런배틀2'…모바일게임도 풍성
올해부터 지스타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한 축을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 단독 부스가 등장하고 기존 게임업체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 게임을 잇달아 선보인다.

넥슨은 올해 기존 온라인 게임보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이 국내 최초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미공개 3D 스마트폰용 게임과 아이폰용 게임 ‘스페이스탱크’ 등을 출품한다. 스페이스탱크는 실시간으로 3 대 3 팀 전투가 가능한 게임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모바일 기기용 게임 부스를 따로 마련한다.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는 것. ‘카오스앤디펜스’ 등 미공개 신작 5종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컴투스는 단독 부스로 처음 지스타에 참가한다. 규모는 온라인 게임사와 맞먹는 40부스나 된다.

전 세계 누적 네트워크 대전 2억8000만건을 달성한 히트작 ‘홈런배틀’의 후속작 ‘홈런배틀2’가 최초로 공개된다. ‘홈런배틀2’는 네트워크로 1 대 1 홈런 대결하는 장점을 유지하고 3D 그래픽을 강화했다. 새로운 캐릭터와 게임 모드를 늘린 것도 눈에 띈다. 특히 1 대 1 대결만 할 수 있었던 전작에 비해 4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대결할 수 있는 등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수와 경기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도 추가됐다.

이 외에도 ‘미니게임천국’ ‘액션퍼즐패밀리’ ‘타워 디펜스:로스트 어스’ ‘슬라이스 잇!’(Slice It!) 등 총 15종의 게임들이 컴투스 부스의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기 위해 처음 단독 부스를 꾸려 참가했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