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컴퍼니 해체 “아티스트 개개인 역량 담기 힘들어 각자의 길로” [전문포함]
[양자영 기자] 힙합 레이블 소울컴퍼니가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9월30일 오후 8시 소울컴퍼니는 인터넷 실시간 동영상 중계 사이트 유스트림을 통해 기자회견을 갖고 “11월27일을 기해 해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울컴퍼니는 2004년 6월 설립된 힙합 레이블로써 수많은 공연과 앨범 발매 및 기타 활동으로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대표 레이블로 자리 잡았다.

이날 소울컴퍼니는 “더 이상 아티스트 개개인의 역량과 색깔을 모두 담아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해체하는 날인 11월27일 마지막 소울컴퍼니쇼를 개최할 것이며 그동안 매드크라운의 첫 번째 앨범을 비롯하여 소울컴퍼니 베스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울컴퍼니는 “각자의 길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한국 힙합과 소울 컴퍼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소울컴퍼니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소울컴퍼니 키비, 제리케이입니다.
저희는 오늘 예고됐던 대로 소울컴퍼니의 중대한 변화를 발표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소울컴퍼니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창작에 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갖고 2004년 출범했습니다. 20대 초반, 10여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세운 소울컴퍼니는 지난 8년간 총 24명의 아티스트를 배출했으며 73개의 타이틀을 발표했고 59회의 자체 공연을 개최하는 등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다양한 색채를 가진 뮤지션들이 공통분모를 가지고 함께 성장해오던 소울컴퍼니도 8년이라는 긴 성숙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덧 개개인의 방향성 차이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레이블로써 소울컴퍼니가 더이상 아티스트 개개인의 역량과 색깔을 모두 담아내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소울컴퍼니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합의하였습니다.

첫째, 언더그라운드 힙합레이블 소울컴퍼니는 2011년 11월27일을 기점으로 해체합니다.

둘째, 11월27일에는 광장동 소재 악스 코리아에서 마지막 소울컴퍼니쇼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소울컴퍼니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을 위한 세레머니가 될 것이며 상세한 공연 정보는 조만간 별도로 공지될 예정입니다.

셋째, 해체 전까지 Mad Clown의 첫 번째 앨범과 몇몇 아티스트들의 믹스테이프 그리고 싱글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소울컴퍼니의 베스트 앨범이 11월 말경 발매할 예정입니다. 끝까지 소울컴퍼니를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울컴퍼니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소울컴퍼니라는 이름을 하나의 훈장으로 삼아 가슴 한편에 묻고 각자의 길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소울컴퍼니를 사랑해주시고 나아가 한국 힙합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 콘서트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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