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당동에 위치한 글로벌 도료업체 PPG코리아가 직원들의 성별,인종,언어,종교,나이,정치이념 등에 대한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들의 우수한 능력 개발을 지원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성 존중(Diversity)’ 정책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직원의 다양성에 대한 정책은 현재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장애인,고 연령층,여성,외국인 채용 및 인력 관리와 관련해 향후 기업이 취해야 할 장기적인 전략과 시사점을 안겨 주고 있다.

PPG코리아(대표 권지용)는 부산대 화학과 2,3학년 여학생 총 8명을 ‘글로벌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현재 4만여 명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직원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PPG에서 직원의 ‘다양성 존중(Diversity)’ 정책 중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여성 인력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동등한 위치에서 그들의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 회사 이현정 인사팀장은 “직원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책은 현재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여러 조건과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의 역량을 개발해 회사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다양성에 대한 여러정책을 국내에서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PPG코리아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50여 개의 제조설비와 관계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도료 제조 업체인 PPG그룹의 한국법인으로 부산과 천안공장에서 자동차용도료와 일반공업용도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