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와 위험요소를 평가하는 기업분석 전문가가 핵심인재로 부상하면서 기업분석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인 '후불제 애널리스트스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강료를 취직 후 낼 수 있는 데다 수강생의 취업률도 높은 덕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회계기준(IFRS)과 일반회계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고,기업의 재무제표를 집중 해부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주관하며 8주 48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좌는 기업분석과 기업가치평가,기업금융,투자금융(IB),신용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이나 은행,증권회사 등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연세대 상남경영대학원의 고급기업분석가 과정에 출강하는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준비생은 물론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기업의 기획 · 재무 · 회계 업무 종사자도 수강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친 대학생의 95% 이상이 취업했다. 이들은 외환은행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한화손보 HMC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금융회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강료는 취직 후 낼 수 있다. 평가 후 성적이 우수한 학생 3명은 장학금도 받는다.

10기 애널리스트스쿨은 다음달 10일 개강해 11월28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10시 강의한다. 다음달 7일까지 홈페이지(www.riskconsulting.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는 "IFRS나 일반회계기준을 토대로 정보이용자가 비교 가능한 재무정보를 스스로 재구성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