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디지털 만화 활성화를 위해 대원미디어와 손잡는다.

KT(회장 이석채)는 10일 대원미디어(회장 정욱)와 '올레만화'사업 공동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이 합의한 주요 내용은 ▲올레만화 통합 플랫폼 구축 ▲ 만화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우수 콘텐츠 제공 ▲ 다양한 스크린에 적합한 만화서비스 UI 개발 협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KT가 추진중인 올레만화는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볼수 있는 앱 형태의 만화로 대원미디어는 콘텐츠 수급을 담당하게 된다.

올레만화는 9월 안드로이드용 앱을 먼저 출시하고 애플 앱스토어, 웹, TV 등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 송영희 전무는 "이번 사업 협력은 우수한 만화 콘텐츠 발굴 및 만화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만화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스마트화를 위해 양 사가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원미디어는 1973년 한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회사로 설립된 이래,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디지털만화 콘텐츠 7000여편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