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왼쪽)이 5일 콜롬비아를 방문해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철강,자원개발,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카를로스 노리에가 광물에너지 장관 등 콜롬비아의 주요 정부 요인들이 참석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정 회장은 콜롬비아 주요 기업 회장들과도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 루비알레스의 세라피노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 및 철강 투자에 관해 협의했고,상하수도 등 공공서비스 전문기업인 파날카 그룹의 알베르토 로사다 회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만난 두 회사 중 한 곳과 다음달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경제규모에서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에 이어 중남미 4위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