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건강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에게 희망을(Samsung Hope for Children)' 캠페인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지역별로 이뤄지던 사회공헌 활동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파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에서 2002년부터 '희망의 사계절' 캠페인을 펼쳐 모금을 통해 430개 이상의 학교와 단체에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왔다.

중국에서는 2005년부터 낙후지역 중심으로 학교를 건립하는 '애니콜 희망 소학교' 캠페인을 전개해 왔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부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아동 암 예방과 퇴치 사업에 기부하는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어린이에게 희망을' 캠페인을 각 법인과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교육 지원과 저소득 청소년 의료 혜택, 취업 교육 등 맞춤형 프로 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인도, 케냐, 이란, 독일, 러시아 등 55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심수옥 전무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임직원은 물론 고객이 함께 참여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