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중국이나 베트남 공단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개성공단,중국 · 베트남보다 경쟁력 우월'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개성공단의 노동생산성은 한국의 71% 수준으로 중국 칭다오공단(60%)이나 베트남 탄뚜언공단(40%)보다 높았다.

개성공단은 세제 혜택도 컸다. 개성공단의 기업소득세율은 14%인 반면 중국과 베트남은 각 25%다. 개성공단은 남한의 수도권 내수시장과 중국 · 북한 소비시장 진출도 용이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간접채용 원칙이 적용돼 고용 유연성이 떨어지고,인센티브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해정 선임연구원은 "개성공단 사업은 내수경기 활성화는 물론 중소기업 · 경공업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