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컨텐츠산업 활로를 위해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투자진흥지구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사진)은 "광주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력업체 유치가 관건"이라며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자진흥지구는 지난해 12월 광주시와 협의해 3개 권역(CGI센터권역,문화전당권역,KDB생명빌딩),모두 38만1458㎡를 지정한 상태다. 이 단장은 "광주가 문화산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원천소스(스토리텔링 등)의 발굴-콘텐츠 기획-창작-유통마케팅을 사업 추진의 기본 프로세스로 설정해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콘텐츠 R&D와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 · 학 · 연 협력체계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의 문화산업 현실이 매우 열악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문화산업 매출은 5043억원으로 전국(45조3191억원) 대비 1.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2004년부터 '영상복합문화관'(2010년 개관),'CGI센터'(올해 말 개관 예정) 건립 등의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과 'CGI 활용 프로젝트''기획창작 스튜디오 운영'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콘텐츠 판로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지역 최대 콘텐츠 전시회인 'ACE Fair' 지원사업 등도 병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역업체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ACE Fair'는 국내 문화콘텐츠 유사전시회 중 최초로 세계전시연맹(UFI)의 국제전시인증을 획득하는 등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