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SK그룹의 OK캐시백과 같은 생활형 마일리지 서비스를 이르면 7월 도입한다.

20일 회사 측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내 오픈마켓 진출을 준비 중인 NHN은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이 같은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연내 오픈마켓 진출을 앞둔 NHN이 제휴 쇼핑몰 및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네이버 포인트'로 명명됐던 이 제도는 최근 '네이버 마일리지'로 명칭을 바꿨으며 7∼8월 중 공식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SK그룹의 OK캐시백과 같이 사전 계약을 맺은 제휴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일정 정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이는 추후 상품 구매 시 이용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OK캐시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일리지 서비스라면, NHN의 네이버 마일리지는 온라인 쇼핑몰에 특화된 제도다. 또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에 따른 비용은 네이버와 쇼핑몰 운영자가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공식 런칭에 앞서 이달 하순께 샘플 쇼핑몰을 지정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