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결혼식 패션은
[한경속보]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과 플루티스트 한지희(31) 씨가 10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이날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가, 비공개로 진행한다. 정 부회장의 사촌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으로 10일 출국할 예정이어서 참석이 불투명하다.

회사 프레젠테이션 등 공식 행사에 청바지를 즐겨 입는 정 부회장의 결혼식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양복의 경우 맞춤 양복을 선호한다. 정 부회장은 평소 신세계 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편집매장 분더숍에서 진행하는 비스포크(BeSpoke) 슈트를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포크는 손님의 마음과 취향에 맞도록 완전히 새로운 옷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테일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기 때문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슈트가 탄생한다.

정 부회장 부부는 결혼식 후 경기도 판교 백현동에 신혼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2007년 한 음악모임에서 한 씨를 만나 3년여간 교제해 왔다. 한 씨는 고(故) 한상범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나와 서울대 음대 박사과정을 밟으며 수원대와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는 재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