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43)이 오는 10일 열 두살 연하인 플루티스트 한지희(31) 씨와 재혼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며 가까운 친 · 인척과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재혼 상대인 한지희 씨는 대한항공 부사장을 지낸 고 한상범 씨의 딸로 플루티스트이자 성신여대 강사로 미모와 지성을 갖춘 재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두 사람은 2007년 음악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사실은 인정했으나 4월20일 두 집안이 상견례를 했다는 사실이 보도가 되면서 결혼설이 불거지자 정 부회장 측은 "결혼은 아직 생각없다"고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1995년 배우 고현정과 결혼했으나 2003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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