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설립한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24~26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세계적인 문호들과 국내 대표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제3회 서울국제문학포럼'을 연다.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한국 문학을 알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이 행사는 2000년부터 5년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올해 주제는 '세계화 속의 삶과 글쓰기'.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오싱젠,전 영국 계관시인이자 부커상 심사위원장인 앤드루 모션,나이지리아 출신 영국 작가인 벤 오크리,프랑스 평론가로 '유럽의 지성'으로 불리는 앙투완 콩파뇽,통일독일의 차세대 대표주자인 잉고 슐체 등 외국 작가 14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국내 문인 21명도 발제자로 참석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