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화려한 데뷔식’(?)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강소라는 “데뷔작이 ‘4교시 추리영역’인데, 상대역이 국민 남동생 유승호였다”면서 “극중 키스신 한 번 했다가 아주 호되게 신고식을 치렀다”라고 남다른 고충을 고백했다.

강소라는 “막 데뷔한 신인으로, 대본 상 있는 그대로 연기했는데, ‘유승호 키스 상대’라면서 기사 노출이 많이 됐고, 팬들에게 ‘언론 플레이’라며 질책도 많이 받았다”면서 “2년이 지난 지금도 ‘강소라’ 하면 ‘유승호 키스’가 연관 검색어에 뜰 정도니 그 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고 웃지 못할 속내를 밝혔다.

한편 새 영화 ‘써니’에서 리더 ‘하춘화’ 역으로 충무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강소라는 “사실 ‘4교시 추리영역’은 유승호라는 배우의 힘에, 그리고 이번 ‘써니’는 7명의 배우들의 열연에 묻어가는 거 같다. 다들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의 뜻의 전했다.

영화 '써니'는 1980년대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 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의 작품으로, 오는 5월 4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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