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메이션 명장 데자키 오사무 타계

입력2011.04.18 20:30 수정2013.01.04 05:19

애니메이션 영화 '도전자 허리케인'을 연출했던 일본의 데자키 오사무 감독이 17일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향년 68세.

데자키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쓰카 오사무 감독 밑에서 애니메이터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1970년대 TV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였던 '내일의 조(국내명 도전자 허리케인)'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화면 분할이나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영상 기법을 개발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이끌었고, 그의 작품 중 내일의 조, 베르사이유의 장미, 보물섬 등은 국내 TV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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