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어린이 축구클럽인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을 창단했다.

홈플러스는 17일 이을용 선수를 총감독으로 영입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축구 교육시스템을 도입한 축구클럽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모집신청을 받아 6.2대 1의 치열한 경쟁률 속 서울 및 수도권 6~12세 어린이 100명(엘리트반 30명, 취미반 70명)을 선발했다.

국제공인 규격 축구장인 서울 상암동 난지천공원 인조잔디 축구장(8510㎡, 102m*66m, 2005년 개장)과 오는 7월 인천 무의도에 개원하는 ‘홈플러스 아카데미’ 내 e파란 어린이 축구장 등을 기반으로 축구클럽을 운영하게 된다.

홈플러스는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을 ‘세계 최고 수준의 어린이 축구클럽’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을용 총감독과 1999년 K리그 신인왕 출신 이성재 수석코치 등 국내 유명 코치진을 영입했다. 잉글랜드 FA 유소년 축구클럽 소속 코치들을 로테이션 방식으로 대거 초빙해 교육에 참여시켰다.

잉글랜드 FA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Skill Programme)을 도입해 틀에 박히지 않은 ‘창의적인 축구 플레이’를 전수하는 것을 기초로 한다.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한 ‘맞춤형 기술교육’, 외국 코치진 및 국내 유명 전·현직 선수가 참여하는 ‘축구캠프’, ‘방학 단기 집중 프로그램’, ‘영국 선진축구체험 해외연수’ 등 체계적인 전문 축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엘리트반(선수 육성반) 어린이 전원에게는 축구수업 및 유니폼, 훈련복 등 교육 관련 비용 일체를 100% 무상 지원한다. 교육 수료 이후 체육특기생으로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것은 물론, 잠재력이 큰 우수 선수들에게는 영국 축구유학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향후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지역별 축구클럽을 추가로 창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14개국 테스코 그룹사들과 연계한 '테스코 월드컵'을 개최해 세계 어린이들과 축구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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