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된 도서가 전자책으로 부활한다. 한국복사전송권협회와 전자책 업체 북큐브네트웍스는 '절판 도서의 전자책 복간'에 대한 협약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절판 도서를 전자책으로 복간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우선 국립중앙도서관 설립 이후 단 1회라도 대출된 기록을 갖고 있는 절판 도서 5만권을 선정해 전자책으로 복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복사전송권협회는 저자,출판사 등과 전자책 복간에 따른 권리문제를 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절판된 도서들이 전자책으로 복간되면 독자들은 북큐브네트웍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현재 북큐브네트웍스는 웹(www.bookcube.com)에서는 물론 e잉크 기반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그리고 아이폰,아이패드,갤럭시탭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김동현 한국복사전송권협회 사무국장은 "절판 도서를 집필한 저자나 출간한 출판사 모두에게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