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뒷면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고 이르면 오는 6월 5일에 출시된다는 '루머'가 나왔다.

7일(현지 시간) 일본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마코타카라 등 IT 매체들은 애플이 아이폰5의 뒷면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대만 경제지 이코노믹데일리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1세대 아이폰과 유사한 형태다. 특히 애플의 이 같은 결정은 아이폰4에 쓴 강화유리가 충격에 약해 쉽게 파손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애플이 뒷면을 알루미늄으로 변경할 경우 아이폰의 무게가 가벼워질 수 있고, 흰색을 칠하기 쉬워져 '아이폰 화이트'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 매체들은 이외에도 아이폰4에서 문제가 된 안테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 뒷면 애플 로고 부분에 안테나를 숨기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5를 오는 6월 5~9일(현지시간) 열리는 애플의 연례 행사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공개되거나 늦어도 7월께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WWDC에서 아이폰4를 공개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