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CEO, "올해 글로벌 10만대···2018년까지 20만대 팔 것"

"앞으로 10년 후엔 포르쉐가 출시하는 신차 5대 가운데 1대는 전기차다"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의 마티스 뮐러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유럽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뮐러 대표는 "2020년에는 포르쉐가 내놓는 모든 신차 가운데 20%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다만 전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3~5%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자사 최초의 카이엔S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제네바모터쇼에 4도어 세단 파나메라S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아울러 포르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뮐러 대표는 "금년 판매 목표는 최소한 작년 판매량 9만7000대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올해 포르쉐는 10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까지 판매량은 지금보다 2배 많은 20만대를 팔겠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이를 위해 올 가을부터 신형 911 라인업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매년 새로운 모델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