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커플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디데이 위젯'은 자칫 깜빡하기 쉽고, 헷갈리기 쉬운 기념일 관리 앱이다.

커플이라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기념일이다. 디데이를 계산해주는 방식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100일, 200일 등의 기념일 계산 방식의 두 가지의 계산방식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원하는 방식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글자색, 글꼴 등을 꾸밀 수 있어, 나만의 디데이 위젯을 꾸밀 수 있다. 한번 설정해 놓으면 마음 놓고 있어도 자동으로 알려주게 되니, 편안한 커플 생활이 가능하다.

'2세 사진보기 앱'은 남녀의 사진을 합성해 미래에 태어날 아기의 사진을 보여주는 앱이다.

부부나 커플이 각각의 사진을 등록하면 2세의 사진을 성별을 구분하여 볼 수 있고, 사진을 이메일 및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MMS)로 전송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이 앱을 통해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웨딩 플래너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비부부의 경우, 결혼 예정일을 입력하면 스케줄 관리, 예산 짜기 등 결혼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거나 예산도우미 프로그램이 이용 가능하다.

커플들에게는 매번의 데이트 코스나 데이트 예산이 걱정이다. 이런 커플을 위해 '오빠이거'도 등장했다.

'오빠이거'는 티켓몬스터, 데일리픽스, 쿠팡 등 다양한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50%이상 할인되는 쿠폰을 소개해준다.

쿠폰의 카테고리가 맛집,뷰티,여행,공연등으로 다양하고 식사에서부터 데이트 코스까지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알뜰한 데이트를 위한 앱이라는 설명이다.

'뷰티 114'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화장품, 헤어, 클리닉, 병원등 뷰티와 관련된 브랜드 정보(이벤트, 프로모션, 매장 위치안내, 전화번호 등)를 제공하는 앱이다. 커플이 함께 서로를 위한 뷰티(미용) 정보를 공유하고, 추천할 수 있다.

현재 헤어샵 '엔끌로에' 헤어 상품권, 피부관리차 등 경품 이벤트가 이 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앱들은 SK텔레콤의 온라인 장터 '티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빠이거'는 아이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